유가, OPEC 감산연장 기대감에 4월말 이후 최고가...WTI, 50.41달러

머니투데이 뉴욕=송정렬 특파원 2017.09.2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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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OPEC 감산연장 기대감에 4월말 이후 최고가...WTI, 50.41달러


유가가 4월말 이후 최고가로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간 긴장고조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 연장 기대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93센트(1.9%) 오른 50.4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4월 24일 이후 최고가다. 11월분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79센트(1.6%) 상승한 50.69달러로 거래됐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1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15달러(2.1%) 오른 56.29달러로 장을 끝냈다.

OPEC이 내년 3월까지 예정된 감산합의를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의 유지여부에 대한 결정을 조만간 내릴 것이라는 소식에 중동의 긴장감 고조 우려도 유가를 상승시켰다.

미 에너지정보청은 9월 15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 원유재고량은 전주대비 46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전망치인 240만배럴 증가를 웃돌았다. 원유생산량은 전주대비 하루 15만7000배럴 늘어난 하루 951만 배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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