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가 4배' 2000원 기념화폐…원가는 얼마?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2017.09.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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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00원권 기념화폐 /사진=뉴스1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00원권 기념화폐 /사진=뉴스1


일주일 만에 일부 권종이 '완판'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2000원권 지폐의 제작원가가 200원으로 알려졌다.

뉴스1에 따르면 20일 한국조폐공사는 2018 평창올림픽을 기념해 발행된 2000원권 기념화폐의 원가가 200원이라고 밝혔다.

2000원권 기념화폐는 한국은행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230만장을 발행했다. 지난 11일부터 예약접수를 시작해 24장 전지형의 경우 일주일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한국은행이 발행한 2000원권 기념화폐는 24장 전지형 4만세트(96만장), 2장 연결형 21만세트(42만장), 낱장형 92만장이 제작될 예정이다. 가격은 24장 전지형이 16만8000원, 2장 연결형이 1만5000원, 낱장형이 8000원에 판매됐다.

기념화폐의 판매가는 액면가의 3~4배에 이른다. 제조원가(200원)의 40배에 이르는 가격이다. 조폐공사에 따르면 판매가격에는 제조비용을 제외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로열티, 판매대행 수수료, 케이스 비용 등이 포함됐다. 수익금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운영비로 쓰일 계획이다.



한편 평창 기념 지폐는 오는 11월17일 발행된다. 12월 11일부터 기념 지폐를 은행 등 예약된 장소에서 교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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