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20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집·매장 등에 설치된 IP카메라에 부여된 IP를 알아낸 뒤 카메라에 무단 접속해 사생활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일당을 붙잡았다.
IP카메라는 인터넷과 연결돼 PC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다. 집에 홀로 있는 아이·반려동물 관리 등의 목적으로 설치되는 경우가 많다. 보안 전문가들은 해당 카메라들의 보안 수준이 낮다고 지적한다.
IP 카메라 해킹을 막기 위해 비밀번호를 어렵게 설정하거나 자주 바꾸는 등의 노력도 필요하다.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만 재설정하더라도 피해 가능성을 90% 가까이 줄일 수 있다. 숫자를 나열하는 것보다 특수문자나 영문, 숫자를 결합해 설정하는 것이 좋다.
제품 구매 시에는 국내의 고객센터가 없는 해외 직구 상품이나 1년 이상 SW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지 않는 제조사 제품보다 주기적으로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