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3대 주요 지수, 연준 통화정책 결정 앞두고 일제히 사상 최고가

머니투데이 뉴욕=송정렬 특파원 2017.09.2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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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3대 주요 지수, 연준 통화정책 결정 앞두고 일제히 사상 최고가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했다. 4조5000억 달러의 보유자산 축소에 대한 세부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9.45포인트(0.2%)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만2370.80으로 거래를 마쳤다.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올들어 41번째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78포인트(0.1%) 상승하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506.65로 장을 끝냈다. 올들어 36번째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 기록이다. 통신업종과 금융업종이 각각 2.3%, 0.8% 오르면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6.68포인트(0.1%)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6461.32로 마감했다. 올들어 49번째 사상 최고가 기록이다. 나스닥은 올들어 20% 올랐다.



연준은 이번 FOMC회의를 통해 4조5000억 달러의 보유자산 축소에 대한 세부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겠지만, 올해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대해 어떤 신호를 줄 지에 주목하고 있다.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기다리면서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 하락한 91.78을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4% 오른 1.1997달러로 거래됐다. 장초반 1.20달러 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독일의 9월 경기심리지수가 17.0으로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면서 유로가 강세를 보이면서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소폭 내린 11.51엔으로 거래됐다.

유가는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량과 생산량 지표를 기다리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43센트(0.9%) 떨어진 49.4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50.40달러를 터치하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1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34센트(0.6%) 하락한 55.14달러로 장을 끝냈다.

자바 알-루아이비 이라크 석유장관은 이날 이라크와 다른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내년 3월까지의 원유 감산합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포함해 다양한 옵션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오는 20일 주간 원유재고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S&P글로벌 플래츠의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원유재고량이 24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연준이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증시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20센트 떨어진 1310.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7거래일 중 6거래일 하락했다.

12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2.3센트(0.7%) 상승한 17.279달러로 장을 끝냈다. 12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보합세인 파운드당 2.970달러로 마감했다. 10월물 백금은 온스당 951.20달러로 전일대비 9.90달러(1%) 떨어졌다. 12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26.15달러(2.8%) 하락한 904.3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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