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리얼미터
1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문 대통령 취임 19주차 국정수행 평가 주중집계(지난 11~13일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전 주 주간집계 대비 오차범위 이내인 2.3%포인트 하락한 66.8%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2.2%포인트 오른 26.8%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문 대통령 지지율 감소에 북한 6차 핵실험 이후 안보 위기에 일부 야당의 전술핵무기 배치 주장이 여론의 관심을 모은 점을 이유로 분석했다.
찬성 의견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각각 83%, 74%, 81.4%로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당 지지층도 과반 이상인 53.4%로 '찬성-실현 가능'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과반 이상이 반대하며 '반대-실현 가능' 의견이 제일 높았다. (19세 이상 유권자 1만4275명 중 506명 응답, 응답률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자료=리얼미터
이같은 영향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에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중 집계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오차범위 이내(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포인트)이긴 하지만 49.1%로 4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전술핵무기 재배치 주장을 펼치고 있는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반대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오차범위 이내(1.9%포인트)로 올라 18.6%를 기록했다. 박성진 후보자 임명에 강력 반대 의사를 나타낸 정의당이 6.2%(0.5%포인트 상승) 지지율로 그 뒤를 이었다.
국민의당은 5.6%로 4위, 이혜훈 대표 사퇴 이후 임시 지도부 구성을 두고 당 내 갈등을 벌이고 있는 바른정당은 5.1%로 5개 주요 정당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1~13일 3일 동안 전국 유권자 3만7092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가운데 1527명이 최종 응답해 3.9%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