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지갑 버리려다 자기 지갑도 버린 절도범 '덜미'

머니투데이 모락팀 윤기쁨 기자 2017.09.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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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절도 행각이 발각돼 훔친 지갑을 버리려다 자신의 지갑까지 함께 버린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부산 사하경찰서는 취객만 골라 금품을 훔친 A씨(59)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24일부터 약 4개월 간 부산지역 유흥가 일대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취객 11명의 금품을 훔쳤다.

A씨가 훔친 금품은 1060만원 상당이며 훔친 신용카드를 33차례에 걸쳐 약 305만원을 부정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새벽 1시경 A씨는 부산 사하구에서 취객의 지갑을 훔치던 도중 목격자가 소리치자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훔친 지갑을 버리려다 실수로 자신의 지갑도 함께 버리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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