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구조조정·성장동력 발굴 본격화-한국證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7.09.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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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3일 오리온 (91,900원 ▼500 -0.54%)에 대해 구조조정과 성장 동력 발굴이 동시에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이 사상 첫 애널리스트 대상 CEO(최고경영자)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중국, 한국, 베트남, 러시아의 사업 현황과 미래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인력, 비용 효율화 작업이 진행 중이며 한국은 생수 등 신사업이나 새로운 제품 개발에 공을 들였다"며 "베트남은 성장 기반이 확고하고, 러시아는 구조조정 이후 성장 궤도에 있는 것으로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 지역 외 인도네시아, 인도, 러시아 주변국가로 진출이 점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그는 오리온이 사드로 인한 중국 매출 감소폭이 8~10% 정도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38% 매출액 감소는 사드 영향 이외에 푸쉬 마케팅으로 인한 재고 처리 부담이 몰린 탓"이라며 "7월~8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감소폭은 8~10% 정도로 안착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앞으로 문제가 제기됐던 인력, 물류, 판촉 등의 구조조정으로 비용을 현격히 줄일 계획"이라며 "하반기 이후 과거보다 공격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남부지역을 좀 더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2019년 이후 제주용암수를 중국에 론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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