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철 충북도의원이 11일 도의회 3자 본회의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사진=뉴스1
뉴스1에 따르면 김 의원은 11일 충북도의회 제358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도민 여러분께 심적인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공개 사과했다.
그러자 김 의원의 '늑대 우두머리' 발언을 놓고 본회의장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이 마치 늑대 무리인 도민을 이끄는 우두머리로 표현한 김 의원의 사과를 들으며 참담함을 느꼈다"면서 "국민을 레밍(들쥐의 일종)에 빗댄 발언을 해 징계를 받은 도의원이 하는 사과로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7월 물난리 속에 해외연수를 나선 것을 비판하는 국민들을 향해 "무슨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해 공분을 산 바 있다. 이후 자유한국당에서 제명됐고, 행정문화위원장 직함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