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꾸기에 충분한 시간 '5초'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2017.09.0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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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새책]5초의 법칙

인생을 바꾸기에 충분한 시간 '5초'


어두운 새벽 알람이 울린다. 출근을 위해 일어나야 하지만 알람을 끄고 이불을 끌어올리며 다시 잠에 빠져든다. 뛰어난 몸매를 자랑하는 연예인 사진을 보며 다이어트를 결심하지만 헬스클럽을 가기 위해 문을 나서는 건 오늘도 실패. 매일 새로운 다짐을 하며 인생을 바꾸겠다 결심하지만 결국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반복되던 일상으로 돌아간다.

특정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겪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아이비리그인 다트머스대를 졸업하고 보스턴칼리지 로스쿨을 나온 전도유망한 20대였던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녀가 곧 마주한 현실은 암담했다. 부도 위기에 처한 사업, 엉망이 된 경력, 이혼 위기에 처한 부부관계와 알코올 중독이 그녀를 괴롭혔다.



인생을 바꾸기로 결심한 저자에게 필요한 시간은 단 5초였다. 그녀는 5초의 힘으로 일상의 작은 용기를 냈다. "5, 4, 3, 2, 1…" 카운트다운하는 것만으로 그녀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고 일상을 좀먹던 습관들을 이겨냈다. 마침내 그녀는 TED 무대에서 최고 인기 강연을 하는 멘토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1만 시간을 단련하라 조언하고, 인생의 거창한 계획을 세우라고 하는 여느 책들과 달리 이 책의 메시지는 쉽고 간결하다. 단 5초의 변화로 지금 당장 인생을 바꾸기 시작하라는 것. 매일 미루고 포기하며 쌓은 작은 실패를 성공으로 바꿔보는 데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게 저자의 팁이다.



◇5초의 법칙=멜 로빈스 지음. 정미화 옮김. 한빛비즈 펴냄. 328쪽/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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