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 거짓말 하나요?”…‘코믹과학추리극’ 26일 개최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17.08.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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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창의재단, ‘사이언스 나이트 라이브(SNL)-라이어(LiAr)’ 본 공연 막 올라

공연 장면/사진=한국과학창의재단 공연 장면/사진=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성인 대상 과학공연 ‘사이언스나이트라이브(SNL)-라이어(LiAr)’를 26일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직 연구자들로 구성된 다양한 전공의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이 연극배우와 협업해 직접 기획하고 연기하는 코믹 과학 추리극이다.



공연 부제 ‘라이어’(LiAr)는 리튬(Lithium)과 아르곤(Argon)의 합성어를 사용, 주기율표의 의미를 담았고, 출연진들의 속고 속이는 공연 내용을 중의적으로 담았다.

공연은 △(그 남자의 사생활)꽃과 생식 현상 △(소개팅)카페인과 니코틴 중독 △(그림 읽는 과학자)원근법의 과학 △(문제적 과학자)뇌공학적 추리게임 △(밀실 안에서①)과학적 사고 △(과학 방탈출)알칼리와 산성 △(밀실 안에서②)주기율표 △(사이언스웩)뉴턴의 제3법칙 △(과학 속의 사랑)시공간의 반복 등의 제목을 단 단막극 형태로 진행된다.



과학창의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연 내용은 과학에 열광하는 한 청년의 일상에서 시작, 너무 과학에만 몰두한 나머지 일상적인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표현한다. 또 현실과 동떨어진 과학적 견해를 꾸준히 밝히는 청년을 희화화하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시작하는 청년과 두 여성은 밀실에 감금한다. 이어 다른 인물들에 의해 밀실의 특성과 해결 방법을 제시, 과학적 정답으로 함께 밀실을 탈출하며 배우와 관객이 친밀한 감정을 공유하게 된다.

과학창의재단 측은 “현장감 있는 실험을 통해 과학 이론을 대중에게 직접 전달하고, 밀실이라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긴장감 있는 구조로 일상생활 속 과학상식을 개연성 있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말미에는 현직 연구자들이 과학을 소재로 직접 작사한 음악 공연 무대도 펼쳐진다. 2014년부터 4년째 매년 열리고 있는 이 공연은 오는 11월까지 총 9회 진행된다. <공동기획: 한국과학창의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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