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명수 춘천지방법원장. /사진=뉴스1
22일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7년도 공개대상자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김명수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은 약 8억216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대비 1억2451만원 감소한 것이다. 예금은 6억9108만원(본인 예금 3억3025만원)이었다.
김 후보자는 한때 본인 명의 서울 강동구 명일동 소재 아파트(4억1400만원 상당)를 소유했으나 처분했다. 현재 부친 소유의 부산 수영구 소재 아파트(약 1억1200만원)가 신고된 부동산의 전부다. 자동차는 2001년식 SM5인 것으로 파악된다.
김 후보자는 진보성향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알려진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국제인권법연구회' 회장을 지냈다.
연구회는 이명박 정부 때 점차 축소되다 2010년 와해됐다. 그 뒤를 이어 2011년 국제인권법연구회가 출범했다.
한편 대법원장은 인사청문회와 국회 동의 등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 후보자는 지명 이후 첫 공식일정으로 서울 서초구 대법원을 방문, 양승태 대법원장과 면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