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때린 황재균.
황재균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의 레일리 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그랜드 슬램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이후 이날 2안타를 더하며 타율을 0.291로 끌어올렸고, 9홈런 52타점, OPS 0.802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6일 트리플A 시즌 8호 홈런을 때린 후 14일 만에 만든 9호 홈런이었다. 만루 홈런은 미국 무대 진출 후 처음이다. 그리고 이 홈런으로 팀이 5-0로 앞섰다.
2회말에는 2사 2루에서 타석에 섰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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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말에는 다시 안타를 때렸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섰고,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트레버 브라운의 안타 때 2루에 들어갔고, 슬레이드 히스콕의 밀어내기 볼넷 때 3루를 밟았다. 후속타가 없어 홈까지 들어오지는 못했다.
경기는 새크라멘토가 8-0의 대승을 거뒀다. 새크라멘토는 황재균이 만루포를 날리는 등 1회에만 6-0으로 앞섰고, 4회말 1점, 7회말 1점을 더하며 8-0의 승리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