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테러 등 대외악재에 2340대 후퇴... 외인 '팔자'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7.08.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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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하락... 원/달러 환율 1140원대로 상승

코스피 시장이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과 스페인 바로셀로나 테러 영향 등으로 하락 개장하며 2340대로 밀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6분 현재 전일대비 18.02포인트(0.76%) 내린 2343.65를 기록하고 있다. 나흘만의 하락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스페인 바로셀로나 차량테러 소식 등으로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7일(현지시간) 전일대비 1.2% 내린 2만1750.73으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5% 하락한 2430.01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 내려 앉은 6221.91로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0.7% 오른 47.09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장초 ‘사자’였던 외국인이 하루만에 ‘팔자’로 돌아서 23억원 순매도다. 기관이 493억원 순매도이나 개인이 351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9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24억원 순매도 등 전체 221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6계약, 1529계약 순매수인 반면 개인이 1672계약 순매도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이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통신업 증권 등이 1% 넘게 내리고 있다. 비금속광물이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7,500원 ▲800 +1.04%)가 1% 이상 내리며 232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나흘만의 약세다.

SK하이닉스도 1%대 하락을 기록하며 6만5000원대로 밀렸다.

POSCO 삼성물산 SK텔레콤 등이 1%대 하락이며 신한지주 LG화학 삼성생명 등이 빠지고 있다.

현대차 (251,000원 ▼500 -0.20%)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등이 상승중이다.

한화테크윈 (211,500원 ▼20,500 -8.84%)이 4분기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에 1%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4.26포인트(0.66%) 내려 637.85를 기록중이다. 나흘만의 약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억원, 13억원 순매수다. 기관이 16억원 순매도다.

상당수 업종이 약세다. IT종합 인터넷 반도체 IT부품 섬유의류 비금속 유통 등이 1%대 하락을 기록중이다.

시총 상위종목들이 부진한 모습이다.

코스피 이전상장 논란에 휩싸인 셀트리온 (189,000원 ▲5,300 +2.89%)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하락중이다.

메디톡스 코미팜 SK머티리얼즈 바이로메드 신라젠 GS홈쇼핑 에스에프에이 파라다이스 등이 1% 넘게 빠지고 있다.

컴투스가 상승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24,000원 ▲100 +0.42%)가 글로벌 전자결제서비스업체 페이팔의 창업자인 피터 틸이 출자한 글로벌 사모펀드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에 5% 강세다. 한글과컴퓨터는 또 린드먼아시아글로벌파이오니어사모투자합자회사로부터도 100억원의 투자를 받는데 성공했다.

넥스트바이오홀딩스 (4,810원 ▲80 +1.69%)가 중앙리빙샤시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합병비율은 1대 0이며 합병기일은 오는 10월21일이다.

살충제 달걀 파동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쇠고기 수입 업체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한일사료 (4,985원 ▼85 -1.68%)가 11% 강세다.

관리종목 지정사유 해소로 지난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했던 카테아 (104원 ▼65 -38.5%)가 18% 이상 오르고 있다.

카스 (1,451원 ▼9 -0.62%)가 7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15% 급락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5.30원(0.47%) 오른 1142.5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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