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3원 내린(원화 강세) 1137.2원에 장을 마감했다. 1135.5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등락하다가 마감을 앞두고 낙폭이 축소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낮은 물가상승률로 금리 인상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다른 위원들은 금리 인상을 너무 미루면 안 된다고 밝혔다.
비둘기 FOMC 영향으로 달러화는 주요국 통화대비 약세 흐름이었다. 전거래일 대비 원화 0.4%, 유로화 0.4%, 엔화 0.8%, 파운드화 0.3%, 호주 달러화 1.4%, 싱가폴 달러화 0.4%, 대만 달러화 0.1%, 말레이시아 링깃화 0.2% 각각 절상됐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4.99원, 원/유로 환율은 1유로당 1338.65원으로 전거래일과 비교해 각각 4.2원, 0.24원 상승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7월 FOMC 의사록,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수 등 영향으로 달러화 약세 압력이 컸다”며 “이번주는 1140원을 기준으로 소폭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내주 잭슨홀 미팅 결과, 외국인 순매수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