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어른만 하나요?'…송파구 청소년의회 17일 개최

뉴스1 제공 2017.08.1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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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송파구청 전경© News1송파구청 전경© News1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17일 청소년이 실제 입법과정을 체험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송파구 청소년의회'를 개최한다.

송파구는 지난 2월 관내 청소년 100여명을 송파구 아동·청소년 참여위원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아동·청소년 관련 정책 모니터링과 청소년 눈높이의 다양한 구정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아동·청소년 참여 위원들이 정책토론회를 거쳐 모은 50여개의 정책들을 청소년 참여예산으로 제안하는 자리다.

본 회의에서는 분야별 상임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최종 선정된 ‘흡연 부스 설치에 대한 제안’과 ‘자유학기제 운영’등 3가지 정책이 발표될 예정이다. 참여 위원들은 각각 의장과 3개 행정보건, 재정복지, 도시건설위원장, 사무국장, 사회자 등 역할도 나눠 진행한다.



이날 발표되는 대표 제안과 다양한 의견들은 실제 구정 사업에도 적극 반영한다. 제안한 50여개의 정책을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서로 만들어 관련 부서의 검토를 통해 2018년 예산에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송파구에는 현재 서울시 자치구중 가장 많은 13만명의 청소년이 거주 중이다. 2015년 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청소년과’를 신설한 바 있다. 최근 ‘2017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청소년 문화 공간 또래울 사업'이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청소년만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인 '청소년문화의 집'도 내년 5월 준공 목표로 건립 중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날 청소년의회는 실제 입법과정을 이해하고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래의 우리나라를 이끌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다양한 분야에 참여하고 그들의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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