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 공장 증설로 실적 호전 탄력 '목표가↑'-유진證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7.08.1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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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4일 일진머티리얼즈 (47,750원 ▲1,350 +2.91%)에 대해 2차전지용 일렉포일 부문의 증설을 감안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올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원에서 4만원으로 30.7%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32% 상향했고 PER(주가수익비율)을 기존 29.0배에서 34.5배로 올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진머티리얼즈는 전기차 시장의 글로벌 성장률만큼 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며 "PER은 202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35%를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중국의 BYD, CATL을 고객으로 확보해 최대 시장인 중국의 성장에 직접 수혜를 받고 있으며 삼성SDL, LG화학을 통해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의 차세대 전기차 일렉포일을 공급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I2B사업 부문 증설을 위한 200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했다"며 "이를 통해 중대형 2차전지용 일렉포일 부문의 생산규모가 1만4000톤에서 2만4000톤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증설 후 제품 양산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하면 2018년 2분기 증설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2차 전지용 일렉포일의 견조한 수요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쟁사와 기술적 격차 및 선제적인 증설로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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