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G4 렉스턴' 앞세워 유럽시장 본격 공략..내달부터 판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7.08.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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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자단 평택 공장 초청·유라시아 횡당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진행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앞서 유라시아 횡당에 나선 'G4 렉스턴'/사진제공=쌍용차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앞서 유라시아 횡당에 나선 'G4 렉스턴'/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 (6,030원 ▲30 +0.50%)가 대형 프리미엄 SUV(다목적스포츠용차량) 'G4 렉스턴'을 앞세워 유럽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G4 렉스턴'은 온∙오프로드 주행성능은 물론 최적의 공간 설계로 동급 최대 실내공간과 최고 수준의 적재공간을 확보해 지난 5월 국내 출시 이후 7000대 가까이 팔리며 대형 SU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쌍용차는 이같이 국내 시장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오는 9월 중순에 열리는 독일 프랑크모터쇼에서 'G4 렉스턴'을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하고 판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각 거점별로 대대적인 론칭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13일 "영국 출시 행사 이후 어느 지역에서 'G4 렉스턴'을 선보일지는 현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9월에 첫 수출 물량이 도착하면 판매가 시작되고 10월부터는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유럽 시장 공략에 앞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G4 렉스턴' 띄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첫 론칭 행사를 가질 예정인 영국의 기자단을 경기도 평택 공장에 초청하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 7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영국 기자단은 'G4 렉스턴'을 생산하는 평택공장 조립 3라인과 디자인 센터를 둘러봤으며 경기도 일산에서 임진강(연천)에 이르는 온·오프로드 구간 시승도 직접 체험했다.

쌍용차는 아울러 지난 11일 중국 베이징의 만리장성에서 'G4 렉스턴'의 유라시아 대륙 횡단의 성공을 기원하는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

횡단팀은 베이징을 시작으로 여량과 중웨이, 자위관, 하미, 우루무치 등 유라시아 교역과 소통의 통로였던 실크로드를 달리는 중국 횡단 코스를 거치며 'G4 렉스턴'의 우수한 성능과 품질, 내구성 등을 직접 체험한다.


이어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독일 등 아시아에서 유럽을 지나 모터쇼가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한 뒤 다음달 12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유럽 데뷔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쌍용차 해외영업본부장인 임한규 전무는 "G4 렉스턴의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 확대는 물론 글로벌 SUV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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