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7회' 켈리, 6⅓이닝 10K 3실점.. '5패 위기'

스타뉴스 잠실=박수진 기자 2017.08.11 21:05
글자크기
켈리켈리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가 7회를 넘지 못하며 시즌 5패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켈리는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7 KBO 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2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2-2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켈리의 주자가 홈을 밟아 패전 위기에 몰렸다.

켈리는 1회부터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선두 박용택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다음 이천웅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마지막 로니까지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 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켈리는 2회말에도 여전했다. 선두 양석환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는 듯했으나 이형종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다음 채은성에게 삼진을 잡아냈다.

켈리는 3회 첫 실점했다. 선두 강승호와 유강남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다음 손주인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나주환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박용택에게 중전 안타, 이천웅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후속 로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졌다.



실점한 켈리는 4회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양석환, 이형종을 삼진으로 처리한 다음 채은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강승호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5회말에도 켈리의 탈삼진 행진은 이어졌다. 1사 이후 손주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유강남, 정성훈, 이천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말에도 켈리는 실점하지 않았다. 선두 로니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했고 양석환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마지막 이형종에게 큼지막한 우익수 타구를 맞았지만 플라이로 잡아냈다.


97구를 던지고 7회말에도 올라온 켈리는 선두 채은성을 우전 안타로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다. 후속 강승호에게도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으며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유강남 타석에서 2루 주자 강승호를 포수 견제로 잡아냈고 유강남에게 사구를 내주고 말았다. 켈리는 1사 1루 샇왕에서 김주한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김주한은 손주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다음 정성훈을 고의4구로 거른 다음 교체됐다. 이어 등판한 좌완 김대유는 이천웅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켈리의 실점을 3으로 늘렸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