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근로자 자살한 마사회 특별근로감독 착수해야"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2017.08.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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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8.11/뉴스1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8.11/뉴스1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최근 두 명의 근로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마사회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에 착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환노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청문회 준비 과정에 마사회 근로자께서 두 분 자살하는 불행한 사태를 보고 특별근로감독 나가야한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장관이 되면)일반근로감독으로는 할 수 없는 위중한 특별중대재해, 노사분규 등의 문제 있는 사업장들을 면밀히 검토해서 특별근로감독제도를 잘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사업장 부당노동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하며 근로감독관제를 철저히 해 사후처리보다는 사전예방을 하겠다"며 "중대재해는 특별근로감독 나가서 법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검찰에 형사고발할 수 있는데 과거에는 특별근로감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산업국가 위주로 경제발전하다보니 근로자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사업장 관리에 대해서는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며 "장관 임명되면 그런 부분을 철저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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