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G4 렉스턴', 50일 간 유라시아 대륙 횡단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7.07.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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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국 23개 도시 1만3000km 코스... 프랑크푸르트모터쇼 통해 유럽 데뷔

발대식을 마치고 평택항으로 출발하는 G4 렉스턴 차량을 행사 참가 임직원들이 환송하고 있다./사진제공=쌍용자동차발대식을 마치고 평택항으로 출발하는 G4 렉스턴 차량을 행사 참가 임직원들이 환송하고 있다./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6,040원 ▼50 -0.82%)가 ‘G4 렉스턴’의 해외시장 출시를 앞두고 신차의 유라시아(유럽-아시아) 대륙 횡단(Trans-Eurasia Trail)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개최된 ‘G4 렉스턴 유라시아 대륙 횡단(Rexton Trans-Eurasia Trail)’ 발대식에는 대륙 횡단의 주인공인 ‘G4 렉스턴’ 차량과 최종식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유라시아 대륙 횡단은 오는 9월 14일까지 약 50일 동안 약 1만3000km 코스를 6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각 구간 별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폴란드, 스웨덴 등 25명의 유럽 자동차 저널리스트들이 직접 주행한다. 차량 정비 등을 도울 쌍용차 크루(crew)도 동행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횡단코스에 포함된 국가 별 대리점 이벤트를 통해 신차의 주행성능과, 내구성, 상품성을 직접 알릴 수 있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27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개최된 ‘G4 렉스턴 유라시아 대륙 횡단(Rexton Trans-Eurasia Trail)’ 발대식에는 대륙 횡단의 주인공인 G4 렉스턴 차량과 최종식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장정의 성공을 기원했다. 최종식 대표이사(사진 가운데)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G4 렉스턴 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27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개최된 ‘G4 렉스턴 유라시아 대륙 횡단(Rexton Trans-Eurasia Trail)’ 발대식에는 대륙 횡단의 주인공인 G4 렉스턴 차량과 최종식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장정의 성공을 기원했다. 최종식 대표이사(사진 가운데)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G4 렉스턴 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할 G4 렉스턴 차량 5대는 발대식을 마친 뒤 평택항으로 이동, 중국행 선박에 선적하여 본격적인 대륙 횡단의 시작점인 베이징으로 이동한다. 이후 8월 초 베이징을 출발해 카자흐스탄, 러시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독일 등 동아시아에서 서유럽까지 8개국 23개 도시를 달린다.

이어 모터쇼가 진행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 9월 12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유럽 데뷔 무대를 가질 계획이다. 모터쇼를 통해 유럽에 첫 선을 보인 ‘G4 렉스턴’은 다시 영국으로 향해 현지에서 별도의 론칭행사를 진행한다.

영국 현지 출시행사가 열릴 블레넘팰리스(Blenheim Palace)는 윈스턴 처칠 총리를 배출한 말버러 공작 가문(Dukes of Marlborough)의 거주지다. 유네스코(UNESCO)에 의해 세계유산(World Heritage Site)으로 지정돼 있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쌍용차 플래그십 SUV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G4 렉스턴’이 유라시아 대륙을 누비며 대한민국 SUV의 이름을 세계인들에게 각인시킬 것”이라며 “성공적인 유럽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쌍용차 브랜드 가치 제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쌍용차는 1994년 ‘코란도 훼미리’로 출전한 다카르랠리(Dakar Rally)에서 한국차 최초로 완주함과 동시에 종합 8위에 입상했다. 이후 무쏘 등의 모델이 출전하여 3년 연속 종합 10위 안에 상위 입상함은 물론 국내 레이서 최초 완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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