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근태 묘역 찾은 우원식 "정부와 협의해 개성공단 방문할 것"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17.07.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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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평화가 밥이고 경제다'...민주주의·평화 실천적 명제삼겠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당 소속 국회의원의 국외활동 관리방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당 소속 국회의원의 국외활동 관리방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고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묘역을 참배하고 "여건이 되면 정부 당국과 협의해서 개성공단을 방문하고 평화와 경제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의 고 김 의장 묘역에서 추도사를 통해 "김 의장의 생전 주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2012년 대선 후보 시절부터 얘기한 '평화가 밥이다, 평화가 경제다'를 민생과 민주주의와 평화의 실천적 명제로 삼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말은 김 의장과 문 대통령의 의지와 철학"이라며 "김 의장의 사회대타협 정신과 문 대통령의 '사람이 먼저다' 정신을 이어받고 지난 4~5년 동안 해온 을지로위원회 정신을 살려 불공정·불평등이 없는 사회, 일한 만큼 권리를 찾는 세상으로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 남북 문제가 중요하다"며 "개성공단 모델 같은 것들을 확장시켜가면서 긴장도 완화시키고 우리 경제를 살려가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장도 개성공단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던 분"이라며 "원내대표로서 끊어진 것들을 이어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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