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세계선수권 200m 8위 그쳐… 쑨양 금메달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7.07.2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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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선수 박태환(28·인천시청) /사진=뉴시스수영선수 박태환(28·인천시청) /사진=뉴시스


'마린보이' 박태환(28·인천시청)이 6년 만에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 200m 자유형 결승에서 8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26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7초11로 전체 8위를 기록했다.

박태환의 라이벌로 꼽히던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쑨양(중국)은 1분44초39로 1위에 올랐다. 쑨양은 400m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어 타운리 하스(미국)가 1분45초04, 알렉산드르 크라스니흐(러시아)가 1분45초23으로 뒤를 이었다.

앞서 박태환은 지난 23일 주종목인 400m 자유형 결승에서 3분44초38로 4위를 기록,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자유형 200m에 기대를 걸어왔다. 자유형 200m는 박태환이 2008 베이징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종목이다.



지난 25일 치른 200m 준결승에서 박태환은 8위로 가까스로 결승에 진출하면서 기회를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결승 8번 레인에 위치한 박태환은 50m를 24초60의 기록으로 4번째로 통과했다. 하지만 체력 저하로 따라붙지 못하며 100m를 8번째로 들어왔다. 막판까지 박태환은 분전했지만 순위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박태환은 29일 자유형 1500m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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