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17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등이 상정되고 있다. /사진=뉴스1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국회를 통과한 추경 11조332억원 가운데 국토부 소관 예산은 1조2465억원 가량이다. 서민 주거안정사업으로 가장 많은 1조1037억원이 편성됐고 △국민 안전강화 711억원 △일자리 창출 611억원 △기타 106억원 등이 집행될 예정이다.
추경 대부분은 서민을 위한 전세자금 대출인 버팀목대출 예산(5200억원)으로 반영됐다. 주택도시기금에서 지원하는 버팀목대출은 전세보증금의 70%(수도권 최대 1억4000만원)까지 저리(연 2.3~2.9%)로 최장 10년간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부부합산 연소득 5000만원(신혼부부 등은 6000만원) 이하 무주택자가 대상이다.
청년 임대 2700가구와 신혼부부 임대 2000가구를 신규 공급할 예산도 확보됐다. 국민임대와 영구임대주택도 각각 5600가구, 1000가구를 하반기 중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국민 안전을 위한 사업으로는 △전국 지하철 스크린도어 개량 싱크홀(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광역시 지하시설물 3차원 지도 구축 등에 사용된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도시재생 뉴딜 5개 사업 예산도 새로 편성했다. 해당 사업은 △도시재생 사업체계 구축 △수요자중심형 도시재생 △주거환경관리사업 △위험건축물이주자금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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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보령댐 도수로 운영비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한 경관개선 비용 △이동약자를 위한 도시철도 이동 편의시설 지원 등도 추가 편성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경으로 편성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추경집행점검단을 구성, 사업별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