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은 어떠한가? 주가만 보면 사드관련 이슈가 마치 해소된 듯 보인다. 그러나 관련 화장품 기업들은 신중한 모습이었다. 기업들은 6월 판매량이 5월 대비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드 이슈가 완화되었다고 해석하진 않았다. 대외적으로 요우커 소비에 대한 기대감이 무기한 연기되는 모습이다.
중앙정부의 정책과 지방정부의 환경이 ‘중국 소비자들의 외국산 물품 소비에 대한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와 ‘국내 여행 환경 조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소비하기 좋은 환경과 소비할 수 있는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소비유턴정책이다.
올해 10월 중국에서는 5년마다 한 번 있는 가장 큰 변화인 당대회가 열린다. 그리고 지금은 신규 상무위원 선출과 갖가지 변화를 앞두고 정치적인 부분 이외에서 잡음이 나면 안되는 시기다. 때문에 대외적인 부분(사드, 북핵, 트럼프, 남중국해 등)이나 경제(경기, 부동산, 유동성, 증시 등)적인 부분은 여느 때보다도 모난 부분이 완화되고 있는 모습처럼 보인다.
다만 10월 당대회 이후의 중국은 다시한번 ‘강한 중국’을 강조할 것이다. 때문에 사드 이슈를 재차 부각시킬 가능성도 있고 오히려 중국 내부에서는 이와 더불어 소비유턴정책을 재차 강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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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4년 만에 사치품, 면세품, 화장품 등 중국 내수 소비에 주목할 시기가 온다. 요우커 소비가 아닌 중국 내수 소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