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 타이밍 폭스콘 회장/사진출처=IFA 공식홈페이지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7이 열린다.
IFA 주최 측인 메쎄 베를린(Messe Berlin)은 "폭스콘은 100만 명이 넘는 직원을 거느리는 거대한 회사"라면서 "궈 회장의 경영전략은 IFA에서 관심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리차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사진출처=IFA 공식 홈페이지
위 대표는 화웨이만의 스마트폰 사업 전략과 함께 신제품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3대 스마트폰 제조사'로 올라선 화웨이는 매년 IFA를 통해 다양한 라인업의 스마트폰을 공개해왔다.
그동안 IFA에서 국내 기업의 경우 2015년 한상범 LG디스플레이 (10,380원 ▼160 -1.52%) 당시 사장이, 2014년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78,000원 ▲500 +0.65%) CE부문장(사장)이 각각 기조연설자로 나선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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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FA에서 중화권 업체들의 주연 발탁은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메쎄 베를린은 중국 선전시와 손잡고 지난해 4월 선전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아시아판 IFA'로 볼 수 있는 'CE 차이나'를 처음 개최한 바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이자 중국의 간판 IT(정보기술) 기업인 알리바바를 필두로 열린 CE 차이나에서는 독일 가전업체 보쉬와 지멘스 등도 참여해 중국시장을 잡기 위한 각축전을 벌였다. 올해 5월에도 참가 기업을 다소 늘려 같은 장소에서 개최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최 측 입장에서는 중화권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행사의 흥행을 보증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이번 IFA는 작년보다 중화권 업체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