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거래소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순자산총액은 27조원으로 지난해 말(25조원) 대비 8.7% 증가했다. 전체 상장종목수는 283종목으로 지난해 말(256종목) 대비 10.5% 증가하면서 순자산총액·종목수 모두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일평균 거래대금 1위 종목은 'KODEX 200(1755억원)'으로 2010년 2월 레버리지 상품 도입 이후 6년 만에 1위를 회복했다.
반면 상반기 개인과 외국인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각각 2833억원, 1527억원으로 전체 투자 비중의 33.6%, 18.1%씩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7.6%p, 1.2%p 감소한 것이다.
/자료제공=한국거래소
누적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80%를 기록한 'TIGER 200 IT 레버리지'였다. 수익률이 가장 저조한 상품은 'KBSTSAR 200선물인버스 2X'로 -3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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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베트남 등 신흥국 시장 성장세에 따라 해외 대표지수 레버리지 상품들도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39%를 올린 'TIGER 이머징마켓 MSCI 레버리지(합성H)'였다. 수익률이 가장 저조한 상품은 -23%를 기록한 'KBSTSAR 미국 S&P원유생산기업(합성H)'였다.
지난달 28일 액티브 ETF 6종목을 비롯해 지난 1월 국내 시총상위 우선주 투자 ETF, 지난 3월 러시아 시장대표 종목 투자 ETF 등이 상장과되면서 상품 구성도 다양해졌다는 평가다.
아울러 KODEX 200, TIGER200 등 정배수(1X) 상품의 거래가 증가하면서 종전 거래 쏠림 현상이 나타나던 파생형 거래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생형 거래 비중은 지난해 63%에서 올 상반기 52%로 줄어들었다.
ETF시장 내 거래대금 비중 10% 이상 종목도 전년도 4종목에서 올 상반기 2종목으로 감소하면서 일부 거래 상위 종목에 집중되던 거래 쏠림도 완화됐다.
거래소 측은 "적극적인 시장 수요 조사와 운용사와 협의를 통해 해외 기초자산 대상 ETF 라인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ETF 시장이 성장하고 투자자 참여가 증가하면서 시장 모니터링과 공시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