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마누, 면세점 구매 시스템 사업 진출 "4Q부터 매출 발생"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7.06.26 15:13
글자크기
이동통신용 안테나 업체 감마누 (466원 ▼3 -0.64%)가 면세점 운영과 화장품, 건강기능 식품 판매 사업을 시작한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감마누는 8월 1일 주주총회에서 전세항공기·전세크루즈 운영, 관광 숙박, 면세점 운영, 화장품과 식음료, 건강기능 식품 제조 및 판매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또 이사와 감사 선임도 이뤄진다. 이사와 감사 명단은 후보자 확정시 재공시될 예정이다.

감마누는 최대주주인 김상기 대표가 지난 12일 더블유에스디홀딩스외 38명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자금조달이 마무리되면 감마누의 최대주주는 에스엠브이로 변경된다. 에스엠브이는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등을 찾는 외국인들의 물건 구매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에스엠브이는 감마누를 통해 해외 면세점 구매 시스템 사업과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겨냥한 관광객의 화장품, 건강기능 식품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 6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조달 방식은 유상증자(200억 원), 전환사채(CB, 200억 원)·신주인수권부사채(BW, 200억 원) 발행 등이다.

에스엠브이 관계자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에 중국인 관광객은 줄었지만 면세점을 통한 구매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며 "상장사를 통한 자금조달로 사업 확장을 하기 위해 감마누 인수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감마누 인수가 마무리되는 4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향후 사업과 관련해 공식적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