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 부대 내에서 '제1연평해전 승전 18주년 기념식'이 진행됐다./사진=뉴스1
24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편의점에서 1800원짜리 콜라를 훔친 혐의를 받은 조모씨(38)에 대해 즉결심판(경미한 범죄사건을 대상으로 하는 약식재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5월28일 서울 강동구의 한 편의점에서 6600원어치 빵을 사면서 직원 몰래 1800원짜리 콜라를 옷 속에 숨겨 나오려다 발각됐다. 조씨는 “배가 고파서 빵을 사러 갔는데 음료수를 살 돈이 부족했다”고 진술했다.
조씨는 매달 나오는 유공자 연금 170만원에 의존해 살아왔지만 그마저도 투자사기에 속아 진 5000만원의 빚을 갚는 데 대부분을 썼으며, 매달 110만원을 대출금으로 갚고 남은 60만원으로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