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이엑스티, 지반 개량 'PF 공법' 건설신기술 지정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배병욱 기자 2017.06.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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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한 현장에서 PF 공법으로 기초 공사를 진행 중이다/사진제공=SE이엑스티충북 진천 한 현장에서 PF 공법으로 기초 공사를 진행 중이다/사진제공=SE이엑스티


SE이엑스티(대표 송기용)가 중저층 건축물의 지반 개량 공법(PF 공법)으로 건설 신기술(제816호)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SE이엑스티는 2013년 SAP(Screw Anchor Pile) 공법이라는 소구경 강관 파일 공법으로 건설 신기술(제684호) 지정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또 다시 'PF(Point Foundation) 공법'으로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신기술로 지정되면 5년간 기술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공공 발주의 경우 발주청에서 우선 적용하게 된다.

PF는 변단면 개량체 형성용 천공교반장비로 고화재인 바인더스를 원지반 토사에 주입·교반하는 공법이다. 이를 통해 지반 상부에는 큰 직경의 개량체를, 그 하부부터 지지층까지는 침하를 억제하는 작은 개량체를 형성할 수 있다.



SE이엑스티 측은 "아파트 지하주차장, 물류센터, 공장, 연립주택 등 저하중 건축물과 도로 하부 및 박스구조물 등 토목 분야 기초 공사에 적합하다"며 "안정적인 지내력을 확보하는 데다 공사 기간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음·폐기물 등도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기초 공법"이라고 덧붙였다.

PF 공법은 지난해 미국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현대건설 기술대전에서는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 대부분의 건설사가 PF 공법을 현장에 적용 중이라고 업체 측은 말했다.



송기용 SE이엑스티 대표는 "원발주처, 시공사, 협력업체 등이 PF 기초 공법으로 윈윈(Win-Win)하길 기대한다"면서 "해외 시장도 적극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E이엑스티는 기초·지반 분야에서 190여개의 국내외 특허와 신기술을 보유한 기술 강소 기업이다. 2004년 원가절감형 이엑스티 파일(Ext-Pile)을 개발한 이후 혁신적인 제품과 공법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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