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달러약세+부진한 지표'에 상승...주간 1.2% ↓

머니투데이 뉴욕=송정렬 특파원 2017.06.17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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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약세+부진한 지표'에 상승...주간 1.2% ↓


금값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 한차례의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전망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통화긴축) 목소리로 인해 금값은 2주 연속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8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90달러(0.2%) 상승한 1256.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1.2% 하락했다.



이날 달러약세와 부진한 경제지표가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의 5월 신규주택착공건수는 109만2000건으로 전달대비 5.5%(6만4000건) 줄었다. 3개월 연속이다. 주택시장 선행지표인 주택건축 허가건수도 116만8000건으로 전달대비 4.9%(6만건) 감소했다.



또한 미시간대의 6월 소비자심리지수(잠정치)는 94.5로 전달(97.1)과 시장전망치(97.1)을 하회했다.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낙관론이 크게 후퇴했음을 보여줬다.

7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5.5센트(0.3%) 떨어진 16.661달러로 장을 끝냈다. 주간으로는 3.3% 하락했다.

7월물 구리는 약보합세인 파운드당 2.564달러를 기록했다. 주간으로 3.2% 떨어졌다. 7월물 백금은 온스당 5.50달러(0.6%) 상승한 926.80달러로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1.4% 밀렸다. 9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7.70달러(0.9%) 오른 865.65달러로 장을 마쳤다. 주간 상승률 1.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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