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나는 피곤합니다"

머니투데이 인천=황시영 기자 2017.06.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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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14일 인천국제공항 3층 게이트 도로변에서 2015년 임금협상 결렬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조종사 노조 측이 "사측의 비용 절감 조치로 인해 3명이 교대로 근무하던 구간을 2명으로 줄여서 편성하고 있다"며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사진=황시영 기자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14일 인천국제공항 3층 게이트 도로변에서 2015년 임금협상 결렬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조종사 노조 측이 "사측의 비용 절감 조치로 인해 3명이 교대로 근무하던 구간을 2명으로 줄여서 편성하고 있다"며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사진=황시영 기자


대한항공 (21,700원 0.00%) 조종사 노동조합이 14일 인천국제공항 3층 게이트 도로변에서 임금협상 결렬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비행안전을 위협하는 무리한 스케줄을 중단하라"는 요구도 있었다.

조종사 노조원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집회는 구호 낭독, 가두 행진 등 약 1시간 진행됐다. 노조 측은 "장거리 비행 후 잠조차 편히 자지 못한채 곧바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탄다"며 "사측의 비용 절감 조치로 인해 3명이 교대로 근무하던 구간을 2명으로 줄여서 편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년간 약 300명의 조종사가, 이 가운데 120여명은 한창 성장해야 할 부기장급 조종사가 퇴사했다"며 "빈 자리를 외국인 조종사로 채우는 방식을 사측이 그만 둬야 한다"고 밝혔다.



2015년말 임금협상 결렬 이후 조종사 노조와 사측은 지금까지 교섭을 26회 진행했다. 조종사 노조는 △2015년 임금 4% 인상 △2016년 7% 인상 △상여금 900% 지급을 주장하고 있다. 대한항공 사측은 △2015년도 임금 1.9% 인상 △2016년도 임금 3.2% 인상 △복리후생 강화 등을 수정 제시한 바 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14일 인천국제공항 3층 게이트 도로변에서 2015년 임금협상 결렬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조종사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황시영 기자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14일 인천국제공항 3층 게이트 도로변에서 2015년 임금협상 결렬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조종사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황시영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14일 인천국제공항 3층 게이트 도로변에서 2015년 임금협상 결렬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조종사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황시영 기자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14일 인천국제공항 3층 게이트 도로변에서 2015년 임금협상 결렬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조종사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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