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vs 커제, 자존심 건 마지막 판 '시작'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2017.05.2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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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30분 부터 제3국 진행…'백의 기사' 커제 9단 백돌 잡아

알파고 vs 커제, 자존심 건 마지막 판 '시작'


커제 9단은 알파고를 상대로 1승이라도 이뤄낼 수 있을까.

27일 중국 저장성 우전 국제인터넷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바둑의 미래 서밋'에서 커제 9단과 알파고의 제3국이 시작됐다.

알파고는 앞서 치러진 2번의 대국에서 여유있게 승기를 잡으며 우승을 확정 지은 상황. 관심은 커제 9단이 한 번이라도 승리를 잡을 수 있을까에 쏠려있다.



커제 9단은 돌잡이 없이 백을 잡았다. 원래 돌 가리기를 통해 흑, 백을 정해야하는데 커제 9단이 백을 잡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 커제 9단은 2015년 백돌로 34연승을 거두는 등 흑번보다 백번에 더 강하다. 지난해 백번 승률은 81%, 흑번 승률(65%)보다 높았다.

한편 전일 진행된 단체전에서 인간 대표 5명이 힘을 뭉쳤지만 알파고를 제압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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