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11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우원식 의원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개혁에 대한 소신을 갖고 협상을 제대로 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우리 사회는 지금 민주주의가 훼손됐고, 불공정과 불평등으로 기울어진 사회가 됐다"며 "국민의 삶을 바꿔달라는 국민의 요구를 듣는 것이 과제"라고 했다.
우 의원은 "나는 을지로위원회를 통해 정치협상보다 더 어려운 이해관계가 얽힌 기업간, 노사간 협상을 해 왔다"며 "해결될 때까지 협상하는 끈질기고 진정성 있는 태도에서 협상력을 검증받았다"고 자신했다.
민주당 내에서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되는 홍영표 의원과의 경쟁에 대한 부담이 없냐는 질문에 "계파를 구분하는 것은 이제는 적절치 않다"며 "당내 의원들 사이에 쌓인 신뢰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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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원내대표 선거에서 우상호 의원에게 7표 차이로 졌던 '원내대표 재수생'인 그는 이번에는 성공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재수'에 성공해 대통령이 된 것처럼, 재수하는 만큼 더 잘 준비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