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사진=뉴스1
안 후보는 이날 밤 9시30분부터 10시15분까지 서울 모처에서 김 전 대표와 만나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날 오전 10시 집권 후 국정운영 방향인 통합정부 구상 발표를 예정한 안 후보는 김 전 대표에게 통합정부 합류를 통한 지지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의 김 전 대표에 대한 합류 제안은 그를 따라 탈당한 '김종인계' 최명길 의원이 이날 국민의당에 공식 입당하면서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당 선대위 관계자도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최 의원의 입당이 김 전 대표의 지지 사인"이라며 "안 후보도 김 전 대표와 함께하는 통합정부와 관련된 구상을 어느 정도 해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