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C 2017'에서 환영사하고 있는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 /사진제공=넥슨.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사진)가 25일 개막한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2017'(NDC 2017) 환영사에서 "우리의 목표는 색다른 무엇인가에 도전하며 그 과정에서 배우고, 그런 노력이 어떤 결과물을 가져오는지 지켜보는 것"이라며 "올해에는 더 큰 실험작들을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마호니 대표는 게임산업의 도전정신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성공적이고 꾸준한 인기를 누린 작품들은 모두 말도 안 될 것 같은 실험에서 탄생했다"며 "문제는 이런 실험과 혁신은 이루기 쉽지 않고, 위험성도 매우 높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임 분야에서 실험은 결국 성공을 이끌기 마련"이라며 "산업을 움직이는 동시에 세상을 한층 더 발전된 곳으로 만든다"고 덧붙였다.
AI(인공지능)이 가져올 게임산업 변화에 대해선 "AI는 게임개발에서 반복적인 작업을 대체할 것"이라며 "산업적으로 긍정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내놨다.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119개에 달하는 게임 관련 강연이 진행된다. 올해 NDC에는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즈, 조이시티 등 국내 주요 게임사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슈퍼셀 등 해외 게임사들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넥슨 소속 강연자는 총 68명으로 전체 강연자의 절반 이상이다. 이들은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프로덕션&운영 △경영관리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특히 시행착오와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포스트 모템'(사후관리) 강연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