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상담 프로그램 강화를,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학업중단숙려제도로 다문화 학생들을 돕겠다고 제시했다.
주요 정당 대선후보 5명은 다문화 청소년의 학업중단 완화와 차별규제책을 묻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후보는 예산 확대에 중점을 뒀다. 안 후보 측은 "다문화 학생의 학업중단율이 해마다 높아지는데 관련 예산은 계속 줄고 있다"며 "각 부처에 배정된 다문화가족 지원 예산을 집중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또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맞춤형 방과 후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문화 학생의 학교 적응을 이끄는 학교환경개선 정책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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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는 다문화 학생에 맞는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학업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도록 유인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제시할 계획이다.
유 후보와 심 후보는 학업중단숙려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학업중단숙려제도는 학교를 그만두려는 학생들에게 최대 50일간 직업·예체능체험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심 후보는 또 다문화가족을 존중하고 편견을 없애는 '세계시민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다문화가족을 지원하는 통합서비스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문화가족이 겪는 각종 차별을 법으로 규제하겠냐'는 질문에는 5명 후보 모두 '사회적 논의를 바탕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