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추진 잠수함 미시간호(SSGN 727)가 25일 오전 부산항으로 입항하고 있다. 미시간호는 오하이오급 잠수함으로 길이 170.6m, 폭12.8m, 배수량 1만 9000t이며, 사거리 2000여km가 넘는 토마호크 미사일 150여발이 실려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핵잠수함이다./사진=해군작전사령부 제공
해군 관계자는 25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미시건함의 부산 입항 배경과 관련 "미시건함은 승조원 휴식과 군수 적재 차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다"며 "(한미간 연합) 훈련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사령부도 이날 "방문 기간 중 미시건함 승조원들이 대한민국의 문화 및 역사를 체험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 해군 및 부산 지역사회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작전 목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1982년 취역한 미시건함은 미국의 오하이오급 잠수함의 두 번째 함이다. 미국은 1번함 오아이호함, 2번함 미시건함, 3번함 플로리다함, 4번함 조지함 등 4척의 오하이오급 유도미사일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유도미사일 잠수함은 은밀한 위치에서 전례없는 공격 및 특수임무를 수행 할 수 있고, 전술미사일 및 우수한 통신장비가 탑재된 유도미사일 잠수함은 미사일 공격 및 특수작전 임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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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건함은 최대 사거리 2500㎞의 BGM-109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최대 154기까지 무장 가능토록 개조됐다. 미시건함은 배수량이 약 1만8750t에 달하며, 길이 170m, 폭 12.8m 크기를 갖춰 세계에서 가장 큰 잠수함으로 평가받는다. 150여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시간당 최대 37㎞를 이동할 수 있고, 수심 243m까지 잠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