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상왕론'에 "이조시대도 아니고 대통령은 대통령"

머니투데이 이슈팀 윤기쁨 기자 2017.04.24 09:45
글자크기
/사진=머니투데이DB/사진=머니투데이DB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박지원 상왕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4일 박 대표는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지금이 이조시대도 아니고 대통령은 대통령”이라며 “안철수를 찍으면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박지원 상왕론’, 즉 안 후보가 당선되면 박지원이 상왕된다는 일각의 우려에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이어 "지금까지 누가 상왕했나. 최순실처럼 국정농단을 한 사람들이 있고,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인) 김현철 교수도 있지만 그런 분은 민주당에서 영입해갔다"며 "김대중 대통령을 모셨지만 저의 횡포나 국정농단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의 사드 배치 당론과 관련해서는 “의원 39명에게 서면으로 ‘사드 배치 반대’ 당론 변경에 대해 의견을 물은 결과 34명이 당론 변경을 주장했다”며 “당론 변경이 사실상 결정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3일 박 대표는 전남 목포 평화광장에서 유세 도중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어떤 임명직 공직에도 단연코 진출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