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붕괴사고' 합동감식단 꾸린다…"원인조사"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17.04.2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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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과수 등과 감식단 꾸려 안전 보강 작업 여부 등 조사 계획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철거 작업 중 붕괴된 건물에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를 구조, 구급차로 이송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5층 건물이 철거 작업 중 붕괴되면서 지하 1층에서 물 뿌리기 작업을 하던 몽골인 근로자 2명이 포크레인 1대와 함께 지하 3층으로 추락, 매몰됐다.  매몰된 근로자 2명은 모두 구조됐다. /사진=뉴스1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철거 작업 중 붕괴된 건물에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를 구조, 구급차로 이송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5층 건물이 철거 작업 중 붕괴되면서 지하 1층에서 물 뿌리기 작업을 하던 몽골인 근로자 2명이 포크레인 1대와 함께 지하 3층으로 추락, 매몰됐다. 매몰된 근로자 2명은 모두 구조됐다. /사진=뉴스1


경찰이 서울 역삼동 철거현장 붕괴 사고의 원인조사를 위해 합동감식단을 구성한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서울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감식단을 구성해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합동감식단은 전문가들과 사고 현장 안전 보강 작업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관련 업체와 공사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전에 안전대책을 규정에 맞게 세웠는지 조사한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와 조율해서 사고 원인 조사에 집중할 것"이라며 "원인 조사 이후 수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전 10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5층 건물이 철거작업 도중 무너졌다.

이 사고로 지하 1층에서 물 뿌리기 작업을 하던 몽골인 인부 A씨와 B씨가 굴삭기 1대와 함께 지하 3층으로 추락해 매몰됐다.

매몰된 몽골인 작업자 2명은 사고발생 후 2시간1분, 3시간32분 만에 각각 무사히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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