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허식(왼쪽 세번째) 부회장이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월드타워 국제수직마라톤대회'에서 함께 완주한 농협 직급별 대표 직원 4명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허 부회장 등은 이날 대회에서 '농가소득 5천만원을 향해 고고고(高高高)!'라는 이색 등판을 달고 123층(2917계단)을 올라 이목을 끌었다./사진=농협중앙회
해마다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며 이색 ‘숫자마케팅’을 펼쳐온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23일 새로운 도전으로 다시 한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매 대회때마다 ‘숫자’를 통해 의미를 부여해 온 허 부회장에게 이번 대회의 숫자는 ‘5’였다. 123층 높이가 555m이다 보니 농협에서 추진하는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과 공통점이 있었다. 농협중앙회에서 출전한 선수들도 5명이었다.
이들은 ‘농가소득 5000만원을 향해 고고고(高高高)’라는 문구가 적힌 이색 등판을 달고, 2917계단을 한 번도 쉬지 않고 달렸다.
허 부회장은 “갈수록 심화되는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농촌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마라톤을 통해 널리 알리고 싶었다”며 “청탁금지법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는 한우·과수·화훼농가 등을 위해 농협직원들이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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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는 김병원 회장 취임이후 새로운 경영방침으로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을 내걸고 있으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목표로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내걸었다.
허식 부회장은 “농협 전 직원이 탄탄한 체력과 간절한 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은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수직마라톤 참가를 계기로 농업·농촌발전에 온 힘을 기울이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