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하나투어, 뭉쳐서 떴다!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2017.04.1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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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하나투어, 뭉쳐서 떴다!


19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하나투어, 뭉쳐서 떴다!' 입니다.

손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패키지 고객 증가세가 예상을 초과하는 호조를 지속하고 있고 주가 하락을 주도했던 시내 면세점 사업의 축소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하나투어는 패키지 상품 고도화를 통해 성장성과 함께 수익성도 추구할 계획이며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해외 법인들의 이익 기여 역시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의 8만4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하나투어, 뭉쳐서 떴다!



[베스트리포트]하나투어, 뭉쳐서 떴다!
하나투어가 패키지 여행 시장에서 절대 강자임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패키지 여행이 주로 중장년 층이 이용하는 상품인만큼 하나투어에 대해서는 젊은 층의 개별 여행이 활성화되면 점유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이러한 우려를 떨쳐버리기 위해 하나투어는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별 여행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하나투어는 개별 여행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개별여행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확인한 하나투어는 올해 다시 본업인 패키지 여행을 고도화 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하나투어가 패키지 상품 고도화를 통해 개별 여행 고객 확대에 집중하며 하락했던 판매 단가와 수익성을 다시 회복시키며 영업이익 고성장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하나투어 주가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이었던 시내면세점에 대해서는 1년의 사업을 통해 자사의 경쟁력이 대규모 매장을 운영할 정도가 되지 않음을 경영진이 인지했을 것으로 판단한다. 하나투어의 시내면세점은 전년도 280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시현한 바 있다. 시내면세점에 대한 사업 전략이 현재의 대규모 매장 운영에서 실속을 챙길 수 있는 규모로 축소하는 것으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한다.

이번 중국과의 사드 갈등은 다행히 비수기에 발생함에 따라 일본 및 동남아 등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여행지로 가는 항공권에 여유가 있었다. 따라서 2분기 이후 중국 여행 수요의 증가가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체 여행 수요의 높은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5월초의 장기 연휴가 해외 여행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켜 수요를 자극하고 있어 2분기 해외 여행 수요의 고성장을 의심할 필요가 없다.


하나투어를 주목하는 또 다른 주요 요인은 해외 법인들의 고성장이다. 하나투어의 해외 법인들의 주요 고객은 한국에서 현지로 여행을 가는 하나투어 고객이라 할 수있다. 하나투어의 해외 법인들의 영업이익 기여는 2013년 28억원에서 2016년 205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대부분이 일본 법인이라 할 수 있는데, 일본에서는 현지 여행을 진행할 수 있는 버스와 호텔, 면세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법인은 국내에서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 여행객수가 증가하면 할수록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예상할 수 있다. 향후에도 일본으로의 관광은 원화 대비 엔화 가치가 급등하거나 2011년과 같은 재해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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