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재인 펀드' 출시…누리꾼 "빚내서 넣겠다"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17.04.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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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선대위 1차 100억원 목표 펀드모집…일부 누리꾼 "후원금도 있는데" 반대 목소리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국민주 문재인란 이름으로 다음 달 9일 실시 되는 대선 비용 마련을 위한 펀드를 발행한다./사진=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국민주 문재인란 이름으로 다음 달 9일 실시 되는 대선 비용 마련을 위한 펀드를 발행한다./사진=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


'문재인 펀드'가 출시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시중은행에 비해 높은 이자율과 짧은 기간에 투자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반면 펀드를 모집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의사를 표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누리꾼들은 19일 오전 9시부터 투자신청을 받는 '문재인 펀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국민주 문재인이란 이름으로 다음 달 9일 실시되는 대선 비용 마련을 위한 펀드를 발행한다.



누리꾼들은 "난생처음 대통령후보에게 후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살림하며 모아둔 통장을 기분 좋게 넣을 것"(qmf***)이라거나 "이런 펀드는 빚을 내서라도 넣어야한다. 이자까지 준다는데 망설일 이유가 없다"(toy***)고 말했다.

반면 펀드 모금 자체에 부정적인 뜻을 내비치는 일부 누리꾼들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후원금도 있는데 펀드를 모집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dkf***)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펀드가 정당한지 모르겠다"(mgh***)고 말했다.



문재인 펀드 1차 목표액은 100억원이다. 홈페이지(www.moonfund.co.kr)를 통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상한액과 하한액도 따로 두지 않아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펀드로 조성된 선거자금은 선거 후(70일 이내) 국고에서 선거비용을 보전 받아 올해 7월19일 원금에 이자를 더해 투자자에게 상환된다. 이자율은 16개 시중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를 적용한 연 3.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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