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리는 이화여대 교정/사진=뉴스1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18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낮부터 저녁 사이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내일 낮부터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강원도·서해5도·북한 지역이 5~10mm, 충청도·남해안을 제외한 남부지방·울릉도·독도 지역이 5mm다. 남해안과 제주도 지역은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과 내일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며 내일 오후 경북 내륙에는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16일 몽골과 중국 북부 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차차 남동진하면서 내일 낮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겠으나 추가 발원량과 기류에 따라 영향지역이 매우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호남권·제주권은 '나쁨', 그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그밖의 권역도 오후에는 황사의 영향을 받아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