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4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김관용경북도지사와 함께 환담을 나누며 걷고 있다.2017.4.14/뉴스1
홍 후보는 14일 오후 경북도청을 찾아 TK(대구경북)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는 국민을 즐겁게 하는 것"이라며 "세탁기 발언이나 이정희 발언 등은 악의로 한 것이 아니라 딱딱한 분위기 속에서 즐거울 수 있기 때문에 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얘기를 들어보니 세탁기 발언 보고 자다가 일어나 깔깔 웃었다더라. 그런게 국민들을 즐겁게 하는 것 아니냐"며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다음에 할 때는 어떻게 할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문재인과 토론하면 10분만에 제압하겠다"고 했던 과거 발언에 대해서는 "제압하려 했는데 어제 주어진 시간이 2분 뿐이었다"고 했다.
홍 후보는 "경북에 4차산업혁명 특구를 조성해 글로벌 산업을 육성하는 대한민국 대표 특구로 성장시키겠다"며 "또 네이처 생명산업 수도를 조성해 4세대 가속기, 국제백신연구소, 글로벌 기업 등이 유치되는 생명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탄소섬유, 알루미늄, 타이타늄 등 3대 경량소재와 부품벨트를 경북에 조성하겠다"며 "경북 동해안의 심해자원을 활용해 해양자원산업의 거점을 조성하고 제2원자력연구원 설립 등으로 경북을 저탄소 미래에너지 연구개발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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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들에게는 대구를 고부가가치 신성장산업 선도도시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달빛동맹(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의 동맹)을 위한 영호남 연결철도를 건설해 동서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