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00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 체결

머니투데이 세종=정혜윤 기자 2017.03.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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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투자금액 8810억원, 신규고용 6086명 창출

/사진제공=한국전력공사/사진제공=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가 27일 한전 본사에서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한전KDN과 함께 글로벌텔레콤 등 23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면서, 현재까지 총 200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맺은 것으로 집계됐다.

에너지밸리는 한전이 광주전남공동(빛가람)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에너지 신산업 연관기업 500개 유치를 목표로 추진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로 2015년부터 본격화됐다. 한전은 이번 협약을 포함해 지금까지 200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맺었다. 누적 투자금액은 8810억원, 신규고용은 6086명을 창출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에너지저장장치(ESS)분야 우진산전 등 에너지 신산업 기업 13개사, 수·배전반 제조분야 신창전설 등 전력기자재 기업 10개사 등 총 23개다.

글로벌텔레콤 등 6개 기업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에코그린텍 등 7개 기업은 광주지역에, 가람전기 등 10개 기업은 나주지역에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전은 올해 250개 기업유치 목표를 두고, 대기업과 외국기업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에너지밸리를 에너지신산업이 집약된 스마트시티로 조성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클러스터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특히 지난 2월에 문을 연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와 나주혁신산단에 조성될 에너지밸리 산학융합원 등 에너지밸리의 창업지원과 인력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고, 광주 도첨산단에 2018년부터 투자기업들의 입주가 시작되면 에너지밸리 투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전은 광주시 및 전남도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기업 유치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고, 투자기업과 소통을 통해 기업이 안심하고 경영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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