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충북 청주시 MBC 충북에서 열린 2017 대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경선토론에 앞서 후보자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안희정, 최성, 이재명, 문재인 후보. /사진=뉴스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은 25일 오후 청주 MBC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출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첫 공통질문이었던 '내가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실천할 제1공약'을 묻는 질문에 문 후보는 "저는 일자리 문제만큼은 반드시 해결하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며 일자리 문제를 꼽았다.
그러면서 "집무실에 현황판을 걸어두고 매일 일자리를 챙기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일자리를 민간에만 안 맡기고 정부와 공공부분이 먼저 일자리를 늘려 민간 일자리 늘리기에 마중물이 되게 하겠다. 세금을 일자리 만드는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에 일자리가 있어도 일을 하겠단 사람이 적다"며 "이 모든 것 국가 불균형 발전 결과다. 40년 동안 서울로 서울로, 도시로 도시로 간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참여정부때 추진했던 세종시를 다시 명실상부한 대한 수도로 만들겠다"며 "지역에서 대통령이 안 나와도 우리지역 차별과 소외를 받았단 얘기가 안 나오게 시도지사 협의회와 제2국무회의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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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 후보는 기본소득을 꺼내들었다. 그는 "국민위한 기본소득 도입하겠다"며 "농어민, 장애인 전원과 청년학생, 아동에 연간 100만원 기본소득을 제안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기본소득은 어려운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다"며 "돈이 도는 만큼 경제가 활성화 되고 경제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