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짓 말같지 않아서" 朴자택에 계란던져

머니투데이 김민중 기자 2017.03.25 07:59
글자크기

24일 밤 9시30분쯤 30대男 재물손괴 혐의로 현행범 체포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전경 /사진제공=뉴스1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전경 /사진제공=뉴스1


한 30대 남성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에 계란을 던지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재물손괴 혐의로 회사원 김모씨(39)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김씨는 이날 밤 9시29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 계란 여러 개를 던져 난간 등을 맞춘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김씨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이에 대해 제대로 사과하지 않는 박 전 대통령의 태도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연행되는 도중 범행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하는 짓이 말 같지 않아서요"라고 말했다.

다수 경찰병력이 자택을 경비하고 있었지만 김씨가 주변 아파트 단지에 들어가 범행하는 바람에 막지 못했다. 범행 직후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64) 등 지지자들은 경찰에 "왜 막지 못했느냐"며 항의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