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처럼 나만의 탱크 만드는 '슈퍼탱크대작전'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7.03.24 10:44
[대한민국모바일어워드2017 '3월의 모바일']루미디아게임즈 '슈퍼탱크대작전'
이장호 루미디아게임즈 대표. /사진=김휘선 기자. “게이머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게임을 계속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2017’에서 3월의 우수 서비스로 선정된 ‘슈퍼탱크대작전’은 참신한 게임성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말 출시 이후 154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추천 게임(피쳐드)으로 선정됐다.
게임을 개발한 루미디아게임즈는 전체 직원이 4명에 불과한 인디게임사다. 2015년 12월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게임이 슈퍼탱크대작전이다. 이장호 대표(41)는 “슈퍼탱크대작전은 게이머들이 창의력을 발휘해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이라며 “폭넓은 세대가 좋아하는 블록놀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슈퍼탱크대작전은 게이머가 100여종가 넘는 부품과 꾸미기 아이템을 자유롭게 활용해 자신만의 탱크를 제작하고, 다른 게이머와 대전을 펼칠 수 있다. 현재 게이머가 300만명에 달하기 때문에 최소 300만대의 각기 다른 탱크가 제작됐다. 게이머당 최대 탱크 3대까지 보유할 수 있다.
이 대표는 개발 과정의 어려움에 대해 “게이머 자유도를 어느 정도로 설정할 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자유도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게임 자체를 복잡하게 느끼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슈퍼탱크대작전은 새로운 블록과 무기, 클랜 시스템 등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슈퍼탱크대작전처럼 게이머들이 마음껏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게임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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