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순수전기차 볼트EV/사진제공=한국GM
한국GM은 17일 전국 전시장에서 볼트EV 사전예약에 들어갔는데, 초도 물량 400대가 영업시간 1시간 만에 모두 접수됐다고 밝혔다.
국내 인증된 전기차 중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가장 길고, 보조금 적용시 2000만원 대에 구입할 수 있는 점이 대박 비결로 꼽힌다.
한국GM 관계자는 "오늘 오후 2시쯤 계약이 1000대를 넘었는데 추가 물량은 본사와 협의할 것"이라며 "선착순으로 차량을 인도받게 되며 1차 물량은 오는 5월 중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볼트EV는 테슬라 모델S 90D를 포함해 국내에 시판중인 전기차 중 가장 긴 383km 인증 주행거리를 갖춘 게 특징이다.
일반 고객 판매가는 4779만원인데 올해 책정된 국고 보조금 1400만원과 지역별로 최대 1200만원까지 주어지는 지자체 보조금 혜택을 포함해 20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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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표준원이 국내 전기차 급속충전 단일 표준으로 선정한 DC 콤보 충전 방식을 채택한 볼트EV는 1시간 급속 충전으로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해 300km 이상 주행한다.
볼트 EV는 준중형차급 공간을 확보한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전기차 전용 고강성 차체에 고효율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했다. 이로써 204마력의 최고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퓨어 화이트, 스카이민트 블루, 메탈릭 그레이, 브릭 오렌지 총 4가지 외장 컬러로 출시되는 볼트EV는 프리미엄 천공 가죽시트와 HID 헤드램프, 자동주차 보조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 프리미엄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채택했다.
지난해 국내 최대 가전쇼 ‘2016 한국전자전’을 통해 볼트EV의 국내 출시 계획을 발표한 쉐보레는 이날부터 일주일 간 제주에서 개최되는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제품을 사전 공개한다. 또 오는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문을 여는 서울모터쇼에서 신제품 공개행사와 시승행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