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리얼미터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더불어민주당 19대 대통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문 전 대표가 전 주 조사 대비 6.2%포인트 내린 40.1%로 당 내 1위 주자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특히 경선 선거인단에 등록할 의향도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과 민주당 지지층인 응답자들에게서는 각각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경선 참여 의향층에서는 적합도가 전 주 대비 7.5%포인트 하락하긴 했지만 55.1%로 과반을 넘겼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같은 기간 6.1%포인트 내린 68.7% 적합도를 기록했다.
당 내 3위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적합도는 14.6%로 나타났다. 전 주 대비 2.6%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 시장은 경선 참여 의향층에서는 적합도가 17.2%로 안 지사에 밀렸지만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14.6%로 안 지사보다 앞섰다.
최성 고양시장도 같은 기간 0.6%포인트 내린 1% 적합도를 기록하했다.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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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반대 성향의 정당인 자유한국당의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황 권한대행이 전 주 대비 0.1%포인트 오른 21.7%를 나타내며 자유한국당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황 권한대행은 자유한국당 경선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이들에게 58%, 당 지지층에게서는 70.2%로부터 후보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 권한대행에 이어서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전 주 대비 4.4%포인트 하락한 7.2% 적합도를 받으며 뒤를 이었다. 황 권한대행과 홍 지사의 차이는 14.5%포인트로 전 주 10%포인트보다 격차가 벌어졌다.
홍 지사는 경선 참여 의향층과 당 지지층에게서도 황 권한대행에 버금가는 주자로 나타났다. 그는 경선 참여 의향 층에서는 11.6%, 당 지지층에서는 15.1%로부터 적합하다고 평가받았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두 사람 외에는 적합도가 5%를 채 넘지 못했다. 3위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전 주 대비 0.8%포인트 내린 4.9% 적합도를 기록했다.
경선 참여 의향층에서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5.5%로, 당 지지층에서는 김관용 경북지사가 4%의 지지를 받아 홍 지사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9일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14명에게 △무선 전화면접(13%) △유선 10%·무선 77%의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 90%·유선전화 1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 등으로 실시한 결과다. 응답률은 8%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로 나타났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